요가수업이 없는 날, 트레드밀 위에서 한 시간을 보다가 집에 가려는데, 파이에게서 전화가 왔다. 어디서 만나자, 몇 분 후에 보자.. 이런 짧은 대화가 오가고 전화를 끊었는데, 옆에서 화장을 고치시던 중년여성 분이 말을 건넨다.
너 태국말 잘한다.. 되게 정확해.. (태국 사람들이 으레 하는 칭찬이니 넘어가자..^^;) 그리고 일상적인 대화들 .. 어느 나라 사람이야? 여기엔 놀러 왔어? 아, 어디에서 가르치는데? 나 한국에 두 번 놀러가봤어.. 한국에 다녀오신 경험을 죽 늘어놓으시다 다시 질문을 이어가신다.
애인은 있어? 넌 예쁘니까 태국남자들이 좋아하겠다.. (이것도 그냥 하시는 칭찬이니 넘어가자..^^;) 참, 너 XXXXXXX 야? 네? 내가 모르는 단어로 질문하시기에 뭐라고 하셨어요? 라고 되물으니, 질문을 바꿔 이렇게 물으신다....